[1학년]
XXXX년 X월 X일
드디어 입학 날. 나도 어머니처럼 그리핀도르에 들어갈 수 있을까! 했는데…. 래번클로로 와버렸다……. 싫은 건 아닌데, 그래도… 그래도……. 조금 속상해졌다.
아, 맞아. 그리핀도르에서 어떤 선배를 만났는데, 울적할 때 옆에 있어주셨다! 엄청 좋은 선배 같아. 이름이, 몽블랑이라고 했었지? 몽블랑 선배랑 좋은 인연이 될 거 같아!
XXXX년 X월 X일
기숙사 들어갈 때마다 문제를 맞춰야 한다니…. 몇 번은 무난히 들어갔지만, 가끔 가다가 한 번 씩 틀린다니까. 주변에 놀리는 아이들도 있, 긴 하지만…. 그럴 때마다 몽블랑 선배가 도와주기는 하는데, ……이거 정말 괜찮은 거 맞지?
누나! 마법은 그렇게 쓰면 안 돼요! 물론 주먹도!
XXXX년 X월 X일
오늘은 비행 수업을 했다. 조금 헤매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요령을 터득해서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다른 친구들이 놀라는 걸 몽블랑 선배도 봤어야 했는데! 더 멀리 날아가보고 싶어. 바람을 가르며 날아다니면 얼마나 기분 좋을까! 퀴디치 선수에도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2학년]
XXXX년 X월 X일
시간 정말 빠르다니까? 벌써 1년이나 지나다니. 오늘은 1학년 친구와 친해졌어! 후플푸프기는 하지만 기숙사가 무슨 상관이야~. 몽블랑 선배도 마음에 들어한 눈치기도 하고? 오베론은 많이 조용한 편 같지만, 뭐 어때~. 내가 여기저기 데려가주면 되겠지. 그래도 나름 선배니까!
XXXX년 X월 X일
첫 번째 합숙! 이렇게 거창하게 말하기는 했지만, 너무 기대되는데? 이번에는 우리집에서 하기로 했어. 다행히 부모님도 허락해주셔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 벌써부터 뭘 하면서 이번 방학을 보낼지 설레는데?
XXXX년 X월 X일
방학은 너무 빨리 끝난다니까. 학교가 빨리 보이면, 여러모로 심란해진단 말이지……. 그래도 기차 안에서 심심하지는 않으니까. 몽블랑 선배도 있고, 오베론도…. 엇, 잠시만요! 개구리 초콜릿 하나요!
[…중략…]
[4학년]
XXXX년 X월 X일
내가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오베론도 드디어 3학년이 되어서 몽블랑 선배랑 다같이 호그스미드에 갈 수 있어! 다같이 버터맥주도 마시고, 종코의 장난감 가게에 들리기도 하고. 우스운 장난감이 얼마나 많던지~. 이번에 몇 개 사뒀는데, 다음에 교수님들에게 장난이라도 쳐볼까? 다음에는 허니듀크에 가자고 해볼까? 다른 학생들이 많아서 싫어하려나 모르겠네.
XXXX년 X월 X일
저번에 산 장난감으로 교수님에게 장난을 쳤는데, 엄청 화나셨나봐! 그야, 평소 내 이미지가 안 좋은 편은 아니라지만 그래도 찔린단 말이지. 다행히 오베론이 신뢰가 두터워서 다행이야. 누나도 교수님들에게 그런 장난을 칠 성격은 아니니까, 여유롭게 책을 읽고 있었는, 잠시만…! 나만 괜히 찔려서 숨은 거야?!
XXXX년 X월 X일
와! 저번에 나하트를 못살게 구는 놈들이 있더니, 누가 혼내줬나 몰라. 나한테는, 으음, 가끔은 그래. 되지도 않는 시비를 걸어서 누나가 주먹이 나가기는 하지만.
이번에 교수님들이 누나를 불러서 의심을 한 것 같지만…. 교수님들도 참, 왜 엄한 사람을 잡고 그런담. 너무 뻔히 보이게 했나? 누나가 범인으로 몰릴 줄 알았으면 장난치지 말 걸 그랬나. 일부러 누나가 한 것처럼 안 하려고 노력했는데, 다음에는 분발해야겠어. 그래야 카시아 아니노엘 아니겠어~?
XXXX년 X월 X일
누나가 졸업하기 전, 마지막 합숙! 이번에는 오베론 집에서 하기로 했어! 첫 합숙은 우리집에서 했던 것 같은데, 정말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니까~? 그때는 나도, 오베론도 어렸는데 진짜 추억이지. 마지막이라니까 많이 아쉽네. 뭐, 졸업 후에도 볼 거니까.
[5학년]
XXXX년 X월 X일
조금 허전하네. 누나가 졸업해서 그런가. 아무리 방학 때 가끔 얼굴을 본다고 해도, 학교 생활을 같이 하고 안 하고는 천지차이구나 싶네. 누나 보고 싶다. 오베론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안 물어봤지만.
[6학년]
XXXX년 X월 X일
이런. 6학년이 되어서까지 다른 친구를 사귈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사실 엄청 어린 후배지만. 나 그리핀도르에 뭐 있나? 아니면 그리핀도르를 못 가서 그런가? 에블린이라는 1학년 후배인데, 성격도 밝고, 가끔…… 어, 잠깐만. 안 돼, 에블린이 조금만 참자…!
XXXX년 X월 X일
어쩐지 몽블랑 누나가 생각나네. 그래도 제법 고학년 되면서 문제 안 틀린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기숙사 암호 문제 틀렸네. 옆에서 에블린이 얼마나 웃어대던지. …분발하자, 카시아 아리노엘.
아, 그러고 보니 정말 에블린 말린다고 힘들었어. 누나도 그렇고 에블린도 그렇고, 다른 사람이 놀리는 건 왜 다들 안 참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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